신앙훈련


    분당소망교회

    평화의초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새해 (야고보서 4:13-17)
    2025-01-03 13:51:36
    관리자
    조회수   66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새해

     

    야고보서 4:13-17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새해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많은 계획을 합니다. 누구는 운동을 계획하고, 누구는 공부를 계획하고, 결혼이나 사업 등 한 해의 계획을 세웁니다. 지 난 한 해를 되돌아볼 때 여러분들의 계획은 어떻게 이루어지셨습니까? 아마 계획대로 된 일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잘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준비를 잘했다고 해서 항상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건강 등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만납니다.

     

    그래서 어쩌면 지난 한 해 대부분의 기도제목은 하나님 도와주세요, 이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하나님 제게 복 주세요하는 기도였을지 모릅니 다. 물론 어려움을 만나면 하나님께 마땅히 도움을 구해야하지만, 그러나 그 상황가운데서 우리가 가장 먼저 드려야 할 기도는 그런 기도가 아닙니 다. 우리가 구해야 할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묻는 기도여야 합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제게 주신 뜻이 무엇인가요? 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나요?”하는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우리가 예기치 않는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오히려 그 삶이 훨씬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내 뜻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 나님의 뜻이 중요한 까닭은 우리가 아무리 계획한 바를 다 이루었다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7:2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 가리라

    또한 시편 127편에서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 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우리가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그 일이 하나님 의 뜻이 아니면 모든게 헛수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항상 하나님의 뜻을 물으셨습니다. 예수님도 고난 속에서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기도하셨고, 우리 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나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어느 사업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의 사업구상은 꽤 구체적이었고, 전망이 밝아보였습니다. 13절에서 그가 말합니다. ‘오늘 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그는 언제 일을 시작할지, 어떤 도시에서 장사할지, 그리 고 얼마동안 장사하면 이익을 볼 수 있는지, 모든 시장 조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주어가 우리로 되어있는 것을 보니, 동업자들 여럿이 의기투합하여 계획을 했고, 나름 성공도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 라.” 한마디로 하나님은 한참 계획으로 들떠 있던 그들에게 너희가 누구 인줄 아느냐? 하시며 주제 파악 좀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모든 계획을 다 세웠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변수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바 로 하나님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일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있고,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이 없는 인생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항상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할 것 같은데... 묻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을까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시작은 하나님은 누구시며, 나는 누구인지?’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그것을 알려주는 것에서부터 시작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자리에 있어서, 나름 괜찮은 사람 같아 보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아담이라 부르십니다. ‘아담은 히브리 어로 흙, 먼지입니다. 우리가 대단한 것처럼 보여도 사실 하나님이 지혜와,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아무것도 아닌 먼지에 지나지 않는 존재라고 하십니다. 믿음의 시작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그 사실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5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하나님 의 뜻을 묻게 됩니다. “하나님 제가 노력도 하고, 계획도 세우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면 나아가고,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멈추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소서이런 태도가 하나님보시기에 옳은 태도이고, 하나님 을 인정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입니다.

     

    2025년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게 훨씬 더 이득입니다. 나의 뜻은 날마다 실패하고, 하나님의 뜻은 내 삶에서 항상 성공하는 것. 이것이 올 한 해 우리가 바라야 할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뜻을 우리는 어떻게 묻고, 분별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분별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순종하는 마음이 있어야 말씀도 기도도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항상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과거 성경이 없던 시절에 하나님은 꿈이나 환상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지만,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이미 성경을 통하여 충분히 계시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바꿔주시고, 말씀을 읽을 때 가야 할 길에는 확신을 주시고, 가지 말아야 할 길에는 찔림과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래 서 성경을 항상 가까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지만, 많은 사람들은 말씀을 읽 어도 답답해합니다. 말씀을 읽어도 하나님의 뜻을 전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마음이 없으니, 성경을 통해 아 무리 말씀하셔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눈앞에 예수님이 계셔도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읽어도 내 뜻을 가지고 성경을 읽을 때가 많습니다. 세 상에서 성공하고 싶고 잘되고만 싶어하는 내 뜻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니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성공을 배우려고 하고, 하나님이 복주시고, 잘되게 해 주 시겠다는 말씀만 붙들고 싶어합니다. 수많은 성경인물들이 어떻게 복을 받았는지는 관심이 많지만 그들이 선택했던 낮은 자리, 좁은 길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바라는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았다는 것은 좋아하지만, 아브라함이 더 좋은 땅을 조카에게 양보했다는 것은 눈여겨보지 않습니다.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되었다는 것은 기억하지만, 요셉이 원수같은 형들을 용서했다는 것은 눈여겨보지 않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런 말씀들이 지금 나에게 필요해서 주시는 것인 데, 그렇게 순종했다가 정말 낮아지게 될까봐 두렵고, 손해보고 고생하게 될까 두려워 그런 말씀에는 감동이 와도 애써 부인하고 무시합니다. 순종하기 싫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셔도 들리지 않는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꼭 크고 넓은 길, 성공의 길만이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고난과 낮아짐 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사사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난을 벗겨 달라고만 기도했지, 그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뜻은 전혀 묻지를 않고,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400년간 되풀이 되는 고난을 겪어야 했던 게 바로 사사기입니다. 문제를 벗어나는 것만이 꼭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때로는 낮아지는 길에도 하 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기 위해 낮추시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말씀이든 내 게 감동을 주시고,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이라면 순종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게 되고, 그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 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갈 때 생기는 또 하나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기도도 변화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없이 기도할 때는 항상 찾아오는 문제만을 놓고 기도하기 급급합니다. 우리가 말씀없이 기도하다보면 수년이 지나도 항상 똑같 은 기도제목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항상 찾아오는 기도의 제목들이 있습니다. 건강문제, 자녀문제, 사업문제, 진로문제... 이런 기도 제목은 대상만 바뀔 뿐 항상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드려야할 더 중요한 기도가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뜻을 먼저 구할 때, 하나님은 나머지 것들을 채워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은 말씀을 읽을 때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우리마음에 소원이 생겨납니다. 그 소망은 기도가 되어 우리 인 생의 길이 되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된다는 말씀의 의미가 그런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그렇게 인도해 가십니다.

     

    사도바울에게도 큰 질병이 있었습니다. 바울도 그 질병을 고쳐달라고 우리와 똑같이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그 병을 고쳐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들려왔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나님은 오히려 약점을 가지고 사는 바울의 인생이, 건강할 때 보다 더 욱더 강한 인생이라고 하십니다. 바울은 그 약점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더 의지하게 되었고, 그가 그렇게 하나님을 더 의지할 때, 하나님의 능력은 그의 삶에 온전히 머물러 일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이전까지는 몰랐습니다. 병에서 낫는 것만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고, 하 나님의 뜻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하여, 병이 그대로 있는 것도 하나님의 뜻인 줄 깨닫게 되자, 바울은 더이상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질병을 통해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사 실을 깨닫고, 이제는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 우리의 기도도 달라집니다. 이전에 부끄럽던 것들, 이전에 창피하고 열등감의 원인이었던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발견되어집니다. 우리는 우리가 구하는 것이 정말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항상 우리가 필요해서 구하는 것은 유익하다

     

    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도하지만 무엇이 최선인지는 하고 신뢰하며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궁금해 합니다. 어떤 직장을 가야하나? 이곳일까? 저곳일까? 누구와 결혼을 해야 하나?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 까? 항상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궁금해 하고 하나님의 답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A로 가라’, ‘B가 옳다그렇게 인도해주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인가? 저것인가?’가 아니라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길에도 하나님의 뜻은 있고, 저 길 에도 하나님의 뜻은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상황도 순종하지 않으면 안 좋은 것으로 변질 되고, 아무리 나쁜 상황도 순종하면 복으로 바뀝니다. 마치 사울 왕에게는 왕의 자리가 도리어 화가 되었고, 요셉에게는 감옥의 자리가 도리어 복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내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올 한 해, 순종을 통하여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