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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인생(마 21:1-11)
    2025-05-15 10:34:13
    관리자
    조회수   5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인생

     

    21:1-11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삶에 손님이 아니라 왕으로 오십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오시는 모든 인생마다 변화됩니다. 외로움이 치유되고, 질병은 나음을 입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살아갈 이유와 소망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살아갈 소망이 생기며 삶이 새로워집니다.

     

    삭개오는 돈은 많았지만 외로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 후 욕심을 내려놓음으로 친구가 생겼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결혼을 통해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고자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 후에 목마름이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은 자신의 죄를 도저히 혼자 감당할 수 없었지만, 그러나 예수님으로 인해 그 죄를 사함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각자가 직면했던 삶의 문제는 다양했지만, 그러나 공통적으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 모든 사람들마다 인생에 답을 얻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왕으로 오셔야 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삶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그러나 남들은 알 수 없는 상처와 고민들이 있습니다. 그 문제의 답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나를 가장 잘 이해하시며,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십니다. 그래서 나를 온전하게 회복시켜주실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 예수님은 항상 오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이들을 찾아가시지만, 특별히 예수님이 즐겨 찾으시며, 즐겨 다니시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순종의 길입니다. 순종은 예수님께서 다니시는 길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입성식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하여,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시며, 왕으로 오십니다. 그런데 그 길은 순종을 통하여 시작되고 순종을 통해서 또한 완성됩니다. 먼저는 예수님께서 친히 순종하셨고, 제자들의 순종이 있었고, 나귀 주인의 순종이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은 이루셨습니.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려면 순종이 필요합니다. 그 순종들은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순종하십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자신의 의지를 내려놓는 순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입성을 코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나귀를 끌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백 킬로가 넘는 거리를 수일 동안 걸어서 이동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을 바로 앞에 두시고 나귀를 타고 들어가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왜 굳이 그 짧은 거리를 나귀를 타고 가시겠다고 하셨을까요?

    그 이유가 4-5절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이 나귀를 타신 이유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성경에 메시야가 그렇게 오신다.’고 기록되어있기 때문에 그 말씀에 순종하신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다 왔는데 그냥 뭐 걸어가지..’ 하시거나.. ‘나는 나귀가 아니라 말을 타야겠다.’고 하셨다면 예수님은 성경에 예언된 메시야가 되실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순종했습니다.

     

    이후에 로마 군인들에게 잡히실 때도, 베드로가 칼을 휘두르자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예수님은 얼마든지 그들을 물리칠 권세가 있으셨지만, 그렇게 하면 목숨은 건질 수 있어도, 하나님의 뜻은 이룰 수 없었기에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그 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항상 동행할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우리 인생에 모시는 길은 순종입니다. 순종의 길이 깔려있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들어오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내 뜻을 먼저 정하고, 하나님께 그 뜻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지만, 그러나 그게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뜻에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 내 생각과는 달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면 먼저 그 말씀에 순종부터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인생이 어디에서 어떻게 풀릴지 알지 못하고, 무엇이 더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질병은 고통스럽고 불편한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질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하지만,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질병 그대로가 유익일 때도 있습니다. 또한 항상 무엇인가를 갖는게 유익이고 행복이라 생각되지만, 그러나 때로는 잃어버리고 손해를 보는 게 더 큰 하나님의 섭리를 위해서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나에게 무엇이 더 좋은것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뜻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순종해야합니다.

     

     

    두 번째 순종은 제자들의 순종입니다. 제자들의 순종은 결과에 대한 순종입니다. 결과를 미리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 두 명을 건너편 마을로 보내십니다. “그 마을에 가면 나귀가 있을 것인데, 그것을 풀어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 나귀는 분명 예수님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말씀을 가만히 살펴보면 나귀를 풀다. 끌고 오다.는 모두 문법적으로 명령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나귀주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부탁하여 빌려오라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가져오라 명령하신 것입니다. 제자들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이 말씀 한마디를 주십니다.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제자들은 그 말씀 하나만을 믿고 갑니다. ‘그 마을에 나귀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 주인이 거절하면 어떡하지? 시비 걸면 어쩌지?’ 괜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면 그 결과를 맡기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결과를 맡기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안 도와주시면 어떻게 하지? 순종했는데 결과가 나쁘면 어쩌지?’ 결과에 대해 미리 너무 많은 염려를 하다 순종할 기회와 시기를 놓칠 때가 많습니다. 만일 자기 혼자 계획하고, 자신의 실력을 믿고 하는 일이라면 충분히 의심하고 걱정해야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결과를 장담할 만큼의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다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내 생각과 달라도, 내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도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면 그 말씀을 앞세우고,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바로 성도들입니다. 순종은 우리의 몫이고, 결과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순종까지가 우리가 할 일이고, 결과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때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도, 결과가 내가 예상한 것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일의 결과를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 개신교 목사 중, 최초의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27살의 나이에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1866년 미국의 상선이었던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셔먼호는 대동강변에 좌초되고, 조선 수군이 쏜 화살에 배가 불타게 됩니다. 그때 토마스 선교사는 그래도 성경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에, 가슴에 성경을 품고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육지에 이릅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선교 한번 하지 못하고 예수, 예수몇 마디 외치다 박춘권이라는 병사의 칼에 맞아 죽게 됩니다. 얼마나 허무한 인생입니까? 여기까지만 보면 그의 순종의 결과는 허무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놀라운 반전이 시작됩니다. 그를 죽였던 박춘권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그 책이 뭐길래 나에게 전해주려고 했을까?’하여 그 성경을 가져다 읽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훗날 평안도 안주교회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선교사가 가지고 있었던 성경책 세 권은 박영식이라는 사람에게 들어갔는데, 그는 마침 벽지가 필요하던 참에, 그 성경책을 뜯어 벽지로 발라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훗날 그 집은 널다리골 교회가 되고, 널다리골 교회는 장대현 교회가 되어 1907년 평양 대부흥회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길선주 목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순교 당시만 해도 토마스 선교사의 선교는 실패였지만, 그러나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한 순종의 결과를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고 해서 항상 모든 일들이 승승장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결과가 좋아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때론 전도하려다 거절당할 때도 있고, 옳은 일을 하다가 손해보고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면 그것은 절대 실패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실지는 우리는 모릅니다.

     

    성도는 결과를 보고 순종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순종해야하는 까닭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순종까지가 나의 일이고, 결과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제자들의 결과를 내어 맡기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순종은 나귀주인의 순종입니다. 나귀주인의 순종은 소유에 대한 순종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순종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으로 제자들이 나귀를 풀 때, 누가복음에서는 옆에 있던 나귀의 주인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십니다.그런데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나귀주인은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따지지 않고 나귀를 내어줍니다. 조금 싱거운 결말이지만, 여기에는 나귀 주인의 믿음이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에서 주인’, ‘소유자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주가 쓰시겠다는 이 말은 그 나귀의 원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쓰시겠다.”는 말입니다. 비록 나귀주인이 그 나귀를 소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잠시 맡아 관리하는 것 일뿐, ‘본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 것입니다. ‘내 것은 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것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도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모든 소유가 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알아야 하고, 또한 그렇게 고백해야합니다. 하나님은 학개 2:8에서 말씀하십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또한 시편 24;1절에서도 말씀하십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우리의 건강도, 재물도, 능력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사용권만 있지,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전부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고 빼앗아 가시면, 우리 힘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신 것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고 겸손해야하며, 또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가 쓰시겠다고 하실 때 순종해야 합니다.

     

    나의 물질이든, 재능이든, 시간이든 하나님이 기뻐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특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는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라고 하시는 것은 빼앗기 위함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그것을 받으시고 더 풍성케 하시고, 상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나귀주인은 그렇게 자신의 소유를 내어드릴 때, 그 나귀는 예수님을 태우고 예수님과 함께 영광을 받는 귀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예루살렘의 입성을 살펴보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린 순종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그 순종의 길이 예수님이 지나가신 길이고,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묵상하는 절기이고, 무엇보다 십자가를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내가 여전히 죽지 못하여서 하나님께서 쓰실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내 의지인지, 내 소유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인지 돌아보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순종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스스로 일하시지만, 그러나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일하시며, 그리고 그 영광을 함께 누리게 해주십니다. 우리도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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