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에스라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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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큰 죄를 짓고도 도리어 큰 사랑을 받은 사람
시편 51:1~17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눅 16:19-21)
부자도 거지도 죽었습니다.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었습니다. 성경은 그 후의 일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부자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눅 16:23-24)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그 심판은 이 땅에 살아있을 때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전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의 일입니다. 당시 다윗은 모든 것이 다 아쉬웠습니다. 무척이나 힘들 때였습니다. 다윗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부자 나발이라는 사람을 기억하게 됩니다. 마침 그때 나발에게 경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혹시라도 도움받을까 하여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나발이 야박하게 거절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로서는 감히 상면조차 하기 어려웠던 사람 다윗을 향해서 온갖 못된 말을 다 했습니다. 그 소리를 전해 들은 다윗은 당장 나발을 처치하기 위해서 부하 400명을 데리고 출동했습니다.
이 나발에게 아비가일이라는 지혜로운 아내가 있었습니다. 아비가일은 그 일을 듣고 얼른 채비를 차리고 나가서 다윗을 만나 간곡하게 호소했습니다, ‘나발이라는 사람의 이름부터 어리석은 사람이란 말이 아닙니까? 당신은 나중 틀림없이 왕이 될 것입니다. 그때 저런 사람을 죽였다고 이런저런 말을 들을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다윗은 빼었던 칼을 집어넣었습니다.
나발의 그 일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악한 인간들은 잠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다음에 내일이 있고 하나님은 모든 일을 다 보고 계십니다.
며칠 후에 나발의 온몸이 굳어버렸습니다. 그 다음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삼상 25:38)
나발이 죽었는데 <하나님께서> 치셨다고 합니다.
인간에게는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을 보는 것은 세상 사람들뿐만 아닙니다. 세상의 주인이시고 인간을 심판하시는 하나님도 보고 계십니다. 순간순간 그것을 의식하십시오.
잠언서 15장은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잠 15:3)
요한계시록 20장에서는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있고’(계 20:12) 라고 말씀하시는데 어떤 책이겠습니까? 심판대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다는 내용이 가득 적힌 책입니다. 이어서 말씀합니다.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2)
인간은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다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상한 심령이 있는지 보십니다. 죄를 짓지 않으면 더 좋아하시겠지만 죄를 지었지만 회개하는 마음, 상한 심령이 있으면 무척이나 좋아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예가 다윗입니다. 다윗이 얼마나 악한 죄를 지었습니까?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는 부하의 아내 밧세바를 유린했습니다. 거기다 정말로 악한 죄를 더하게 됩니다. 그 죄를 숨기기 위해서 그렇게도 우직하게 나라와 자기에게 충성을 바치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비참하게 죽게 만들었습니다.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는 적에게 살해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섬기는 왕 다윗에게 죽었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대노하시고 무서운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 12:7-10)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삼하 12:11-12)
이 말씀을 들은 다윗이 즉각적으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도 즉각적으로 나도 너를 용서하겠다. 너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이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뿐 아니라 도리어 큰 사랑까지 주셨습니다.
좀 더 잘했다, 조금 더 큰 죄를 지었다, 이런 것이 진짜 문제가 아닙니다. 혹 죄를 지었을지라고 하나님 앞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하나님을 정말로 두려워하고 있는가? 정말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에 잘 알 것이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잘못했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회개했는데 그 회개가 한 두 마디 말만으로 한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회개를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회개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진정으로 회개하는지 하나님은 유심히 보십니다.
다윗은 그냥 대강 회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다윗의 모습입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 6:6)
너무 울어서 눈이 부은 정도가 아닙니다. 눈물로 침대가 다 젖었고 이불이 다 젖었습니다. 밤마다 울었습니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오늘 시편 51편의 말씀입니다.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죽을 만큼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죽을 만큼 상한 심령’ 때문에 최고로 무서운 형벌을 받아야 할 다윗이 도리어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생각해봅시다>
1.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도 보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보시고 "내 딸/아들, 참 이쁘구나!"라고 말씀하셨을 것 같은 구체적인 순간이 있었나요?
(예: 아무도 없는 교회 복도의 쓰레기를 주웠을 때, 가족을 위해 조용히 청소를 마쳤을 때, 화가 났지만 한 번 꾹 참고 웃어주었을 때 등)
2. 다윗이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자마자 하나님이 "내가 너를 용서하고 사랑한다" 라고 즉시 답해주셨던 것처럼, 지금 내가 하나님께 마음을 털어놓는다면 하나님께 듣고 싶은 '한 문장'은 무엇인가요?
(예: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괜찮아, 내가 다 해결해 줄게", "내가 너의 마음을 잘 안 단다. 힘을 내렴”)
3.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할 때보다, 부족함을 솔직히 말할 때 우리를 더 꽉 안아주십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 하나님께 "하나님, 이건 제 힘으로 안 돼요. 하나님이 좀 도와주세요!" 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부탁하고 싶은 작은 일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예: 사춘기 자녀와 웃으며 저녁 먹기, 이번주 있을 건강검진 결과, 취업/결혼 준비 중인 자녀와의 대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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