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에스라강단

    [구역 나눔] 수요에스라강단 349호 - 남의 자식 부탁 부탁도 들어주시는데 하물며....(마태복음 15:21~28)
    2026-04-08 10:20:38
    관리자
    조회수   27

     

    남의 자식 부탁 부탁도 들어주시는데 하물며....

    마태복음 15:21~28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벗어나 두로와 시돈에 가셨을 때 가나안 여자 한 사람이 절박하게 소리를 지르면서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자기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렸으니 제발 고쳐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안타깝고 절박한 요청에 예수님께서 의외의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더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 절박한 부탁에 예수님의 냉랭한 반응은 참으로 의외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의 평소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예수님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도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설사 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받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먼저 챙기시고 도우셨던 분이셨습니다. 더구나 요청을 받게 되면 그냥 지나치는 분이 아니었는데 그날은 아니었습니다.

    거기다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제자들은 평소 예수님이 어떤 분인줄 알았기 때문에 여자가 소리를 질러서 시끄러우니 빨리 도와주어서 보내자는 건의를 드렸더니 아주 박절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24)

     

     

     

     

    유대인 이외의 사람은 도울 의무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그 말씀은 한마디로 편협한 민족주의입니다. 어쩌면 그 여자가 외국인 중에서도 이스라엘 사람과 원수인 가나안 사람이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더욱 예수님 모습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평소에 원수를 사랑하라고 참으로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5:43-4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셨던 예수님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못 고쳐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도무지 예수님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데에도 그렇지만 특히 주님께 평소와는 영 다른 어떤 것이 있을 때는 항상 특별한 까닭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뒤에 이어지는 예수님과 그 여자와의 대화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그 냉담한 말씀에도 뒤에 있던 여자가 도리어 예수님 앞에서 절까지 하며 부탁합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25) 그러자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누가 봐도 심하시다 할 정도의 말씀을 하십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26) 오늘의 우리가 듣기에도 심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이런 말씀을 하실 분이 아닙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런데 얼른 보기에는 영 아닌 말씀 같지만 내용을 자세하게 알아보기만 해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그 말씀은 하나의 위트였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이 개를 부르는 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휘온이라는 말로 좋지 않은 개입니다.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개들끼리 싸우고 동네를 시끄럽게 하는 추한 개를 휘온이라고 불렀고, 또 한 단어는 휘나리온입니다. 이것은 아주 작고 귀여운 애완용 강아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때 쓰신 단어는 후자로 애완용 강아지입니다. 즉 예수님은 도움을 요청한 여자를 정나미 떨어지게 밀어내신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여지가 있다는 여운을 남긴 말씀이었습니다. 상대방에게 붙들 여지를 던지시면서 그것을 붙들라고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여자는 이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그렇지! 예수님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던 바로 그분이 맞다.’

    이런 것이 여러분에게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면 일일이 설명해 줘야 알아듣는 사람이 아니라 눈빛만 봐도 알아채는 사람, 혹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면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얼른 붙들었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

    예수님과 여자가 서로 통했습니다.

    여자가 예수님 마음을 알고 붙드니까 예수님께서 마치 그런 대답을 기다렸다는 즉각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니 그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28)

    딱 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여자가 알아듣고 대답하고, 예수님께서 또 알아들으시고 얼른 응답하신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몹시 복잡하고 일도 많은 세상에서 모두가 이런 교통이 있는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가정에서 이렇게 살고 이웃과도 그렇게 살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아름답게 통하는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통하는 사람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지 제대로 알라고 하십니다. ‘주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 좋은 것을 주시려고 늘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좋은 선물을 들고 이것을 누구에게 줄지 찾고 계시는 하나님인 것을 알라고 하십니다.

    그 여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닙니다. 불신자, 비신자 정도가 아니라 이교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몇 마디 하니 예수님께서 즉각적으로 대답하셨고 여자는 <일생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는 어떠하시겠습니까?

     

    본문을 통해서 하시는 또 하나의 말씀은 하나님께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 있을 때 이런저런 이유 혹은 이런저런 장애가 있다고 중도에서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계속해서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7장의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그 세 단어 모두에 계속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 말씀은 계속 구하라, 계속 찾으라, 계속 두드리라는 말씀입니다. 한 번, 두 번, 혹은 잠시 하다가 마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끈기 있게 계속 기도하라, 계속 구하고 계속 찾고 계속 두드리라고 하십니다.

     

    하나 또 더 알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그냥 애원하고 사정하고 졸라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해야 합니다. 가나안 여자는 예수님은 이런 분이라는 것을 알고 예수님께 달려왔고, 예수님이 어떤 모습을 보여도 어떤 말씀을 해도 예수님에 대한 여인의 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기도하십시오. 필요한 일, 마땅하게 있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을 알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우리 하나님은 내 기도를 절대로 외면하실 분이 아니시다. 나의 하나님은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을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게 하신 정도로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고 기도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물며 너희일까보냐’(6:30)

     

    [생각해 봅시다]

    1.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냉담한 반응 속에서도 주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지 않았습니 다. 최근 기도가 응답되지 않거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때, 나는 어떤 '하나님'을 떠올 리고 있나요?" 예수님이 던지신 '강아지 비유‘ 속에서 '붙들 여지'를 발견했던 여인처럼, 내 고난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선한 의도를 신뢰하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2. 여인은 예수님의 위트 있는 말씀을 영적으로 예민하게 알아차렸습니다. 일상의 복 잡한 일들 속에서 나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나 사인을 알아차리는 영적 민감함이 있 는지 돌아봅시다. 가정에서, 혹은 일터에서 하나님과 더 깊이 '통하는 삶'을 살기 위해 내 가 오늘 더 노력해야 할 소통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3. 예수님은 이방 여인의 간구에도 일생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남의 자식 부탁도 들어주시는데, 하물며 당신의 자녀인 우리일까 보냐"라는 확신이 내게 있나요? 현실의 장벽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싶었던 기도의 제목이 있다면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봅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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