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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역 나눔] 수요에스라 강단 309호 -두려움, 공포, 걱정과 불안, 초조 대신 평화를 가득 채우는 길이 있습니다. 하박국 3:9~19 )
    2024-06-23 07:11:0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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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 공포, 걱정과 불안, 초조 대신 평화를 가득 채우는 길이 있습니다.

     

    하박국 3:9~19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냥 한 번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말도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때에도, 지금까지도 힘들었고 앞으로 희망이 없고 더 어려운 일이 예상되어도 기독교인은 감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람들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진정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것은 일반 평신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종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우면 감사가 되지 않습니다. 감사해야 한다는 당위 명제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실제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말기 무렵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하여 나라의 쓸 만한 사람들은 모두 포로로 끌고 가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위정자들은 정치를 제대로 못 해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서도 남아있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푸근하게 감싸줄 생각을 하지 않고 도리어 압제하고 착취했습니다. 힘없는 백성들은 권력자들 그리고 가진 사람들의 횡포로 도탄에 빠지게 되었고 여기저기서 신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종들이 위정자들을 비판하고 책망하였더니 그들은 돌이키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의 종들을 잡아들여 무자비하게 처형시켰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국가 말기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나라가 망하는 시국까지 오고 만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이 타락하고 나라 전체가 엉망이 되고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종 선지자 하박국이 하나님께 안타깝게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왜 이 나라를 그대로 두십니까? 이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까?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닙니까?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 나라를 왜 그냥 보고 계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기만 했습니다.

    속이 상한 하박국이 하나님께 대들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렇게 악한 사람들을 그냥 두십니까? 하나님께서 그냥 두시니까 저들은 자기네들이 잘하는 줄 알고 점점 더 악해지지 않습니까?’

    드디어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좋다, 알았다. 네가 소원하는 대로 내가 이제부터 조치하겠다. 그런데 내가 이제부터 하는 조치를 보면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이다. 이제 바벨론을 더 크게 만들어서 이스라엘을 싹 쓸어버리겠다!’

     

    하나님의 이 대답을 들은 하박국은 너무도 두렵고 떨렸습니다. 이미 유다는 맞을 만큼 맞았고 터질 만큼 터졌고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금보다 더 무섭게 유다를 치겠다고 하시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박국의 창자가 흔들릴 정도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박국은 입술이 떨렸고 뼈가 썩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3:16)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 다음 하박국의 태도입니다. 이전의 하박국을 생각한다면 그의 대듦은 더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반대였습니다. 그 당돌하던 하박국의 입에서 놀라운 고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하박국의 찬미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17-19)

    한마디로 하면 하나님의 그 무서운 말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을 한 것입니다.

    하박국의 그 고백은 진심일까요?

    하박국의 이 고백을 읽으면 읽을수록 하박국의 이 감사의 고백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는 고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만으로 하는 고백이 아니라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진실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터지고 깨지고 더 망하더라도 좋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라는 고백입니다.

    모든 상황은 그대로이고 하나님의 계획도 전혀 바뀐 것이 없음에도 하박국의 가슴은 이미 평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감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앞으로 더 어려운 일, 일이 안 풀리고 더 무서운 일이 생길 것 같은 상황에서도 가슴 속에 평화가 가득하고 감사가 가득하다면 우리가 겁낼 것이 무어 있겠으며 두려워할 것이 무엇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이럴 수 있을까요?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으로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19:26)

    우리도 결심할 수 있고 결단할 수도 있고 애를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뿐입니다. 인간에게는 인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슴 속에서 역사하시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속에서 역사하시면 힘들여서 감사하겠다, 찬양하겠다고 결심하지 않고 결단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저절로 감사하고 찬양하게 되고 노래하게 되어있습니다. 얼굴이 활짝 펴게 되어있습니다. 성령님이 오시면 가능합니다.

    환경은 그야말로 환경일 뿐입니다. 일은 그야말로 일뿐입니다. 나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사람일 뿐입니다. 그것이 나에게 있는 감사의 마음을 흔들 수 없고 내 속에 있는 평화를 빼앗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시고 감사를 주신다면 그 감사와 평화는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

     

    성령님을 초청하십시오. 여러분 가슴 속에 성령님을 초청하십시오. 여러분 가정 속에 성령님을 초청하십시오. 성령님은 여러분의 초청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

    성령님께서 지금 여러분들 마음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 가정의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가정의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가정의 문을 여십시오. 그리고 성령님이 오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성령님, 저에게 오시옵소서, 저의 영혼 속에 오시고 저의 인격 속에 오시고 제 인생 속에 들어오시옵소서. 우리 가정 속에 들어오시옵소서 충만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내 남편 내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충만하시옵소서.’

    성령님이 오시면 지금까지 여러분을 괴롭히던 두려움, 공포 다 사라집니다. 걱정과 불안 초조가 이상하게 없어집니다. 두려움, 근심, 걱정 대신에 평화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1.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의 죄악과 불의를 보며 하나님께 왜 악인을 심판하지 않으시냐고 항변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불의와 부조리에 분노를 느끼나요?  하박국 선지자처럼 하나님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2. 하박국 선지자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믿음이 흔들리고 두려움을 느끼나요?  하박국 선지자처럼 감사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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