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에스라강단
고통을 못 보시는 까닭
출애굽기 10:12~20
이스라엘 민족은 이제 이집트에서 노예살이 한 지 수백 년이 되었습니다. 노예살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통이 점점 더 심해집니다. 이젠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히브리 민족의 신음소리 한탄이 하늘의 하나님에게까지 들립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해야겠다고 작정하십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이집트 왕 바로에게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저렇게 핑계로 거절하고 사양하다 어쩔 수없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이집트 왕에게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집트 왕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니 당연히 거부했습니다. 어림도 없습니다. 쓸데없는 소리,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보냈다고 하여 내보낼 것 같은가? 이스라엘 민족들이 편하니까 엉뚱한 소리, 쓸데없는 소리만 한다고 쫓아냈습니다. 그리고는 히브리 민족들의 노동을 더 혹독하게 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모세 덕분에 좀 편해질까 잘 하면 해방될 수 있을까 기대하다 고통만 더 심해졌습니다. 일이 어렵게 되기는 모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모세를 믿어주어야 그들을 해방시켜 데리고 나갈 수 있는데 믿지 않는 것입니다. 도리어 원망하고 미워합니다. 괜히 나서서 부탁을 받았느니, 하나님의 종이니 어떠니 하다 우리만 어렵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 모세를 말썽쟁이로 여겼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일을 쉽게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간단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딱 한 마디 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노예살이를 끝내고 나갈 수 있도록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기왕 작정을 하셨으면 간단하게 하시면 될 텐데 왜 이렇게 어렵게 하고 히브리 민족들,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통당하게 하시는 것일까요?
오늘 여기에 대해서 답을 하십니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출6:1)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렇습니다. 그렇게 일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지팡이를 던지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자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또 너의 지팡이로 나일강을 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나일강을 치자 나일강물이 다 피로 바뀌었습니다. 나일강에 있던 수많은 고기들이 다 죽었습니다. 그 죽은 고기의 냄새가 천지로 진동해서 이집트 사람들이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너 지팡이를 이집트 땅에다 쭉 펼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그렇게 하자 어디서 나왔는지 개구리들이 수없이 나와서 이집트 온 땅을 다 덮어버렸습니다. 그제야 이집트 왕은 히브리 민족들을 내보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개구리가 다 없어지자 바로의 마음이 바뀌어 못 보내겠다고 합니다. 모세는 분통이 터질 정도였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잘 아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한 번 하겠다고 작정하시면 반드시 하시고야 맙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하나님보다 고집이 더 센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모세에게 지팡이로 땅의 흙을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집트 온 땅의 흙이 이가 되었습니다. 이가 가득하니 사람들도 죽겠고 가축들도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집트 사람들은 왕에게 이것은 이스라엘 신이 하는 것이고, 이 이스라엘 신은 아무도 당하지 못하니 빨리 보내주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왕은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마어마한 파리떼를 보내셨는데 이집트 왕궁의 모든 사람들 집에 가득 가득했습니다. 이번 재앙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에는 생기지 않고 이집트 사람들에게만 생겼습니다. 이집트 왕이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항복하는 것 같습니다. 이집트 왕이 또 약속을 번복했습니다. 약속대로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하겠다고 작정하신 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이번에는 이집트 가축에게 전염병이 돌아서 이집트 가축들이 다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여섯 번째 재앙이 닥쳤습니다. 악성 종기가 이집트 온 집에 가득했습니다. 모든 사람과 가축이 종기 때문에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째 우박재앙을 보냈는데 다치고 죽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고 가축들도 수없이 당하고 죽었습니다. 그래도 이집트 왕은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이제 여덟 번째입니다. 다섯 번째 안 되면 여섯 번째, 여섯 번째 아니면 일곱 번째 아니면 여덟 번째 계속해서 보내십니다. 이런 재앙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아십시오.
인생 살면서 이런 재앙이 계속 되면 얼른 정신차려야합니다. 어쩌다 그런 일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메뚜기를 보냈습니다. 우박에 당하고 겨우 남은 들판의 채소나 나무들이 이번에는 파란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다 갉아먹고 말았습니다. 아홉 번째입니다. 이집트 온 땅이 깜깜해서 아무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집트 왕은 이스라엘 민족을 내보내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열 번째 재앙이 닥칩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처음 태어난 사람, 처음 태어난 가축 전부 다 죽였습니다. 이집트 집집마다 통곡소리가 없는 집이 없었습니다. 하나 이상 죽지 않은 집이 없었습니다. 이집트 왕이 드디어 항복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습니다. 히브리 민족들이 노잣돈을 좀 달라고 부탁하자 이집트 백성들은 다 주면서 빨리 나가라고 했습니다. 위대한 EXODUS, 출애굽이 시작되었습니다. 430년간 노예로 태어나고 자란 백성들이 드디어 해방되었습니다. 한 번으로 안 되니 두 번, 열 번까지 갔습니다. 만약 열 번째 재앙으로도 내보내지 않았더라면 스무 번, 서른 번, 아마 백번까지도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위대하신 하나님, 감탄이 그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의아하게 생각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한꺼번에 끝내지 아니하고 그렇게 질질 끌어서 이집트 사람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까지도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게 하셨는가?’ 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잘 아실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 왕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변덕스러울 것을 모르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너무도 잘 아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 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이집트 왕이 그렇게 완강하게 거부하고 변덕스러운 것이 사실은 이집트 왕이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건강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자녀문제도 왜 그렇게 하시는가..? 사람들 마음속에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이런 하나님’이라는 것을 새기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하든 당신 자신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방인들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신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두 번 말해서는 이방인들도 그렇고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알지도 않고 기억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두 번 또는 몇 번으로는 안 되더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고통 받게 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만약 한두 번으로 알아들었을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열 번까지 재앙을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두 번으로 알아들으면 여러분에게 고통과 고난을 더 이상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신32:39) 라고 당신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권능 즉 권세와 능력은 하나님만이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알기 원합니다. 이방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에게 이런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르치십니다. 나는 이런 하나님이다, 나에게 맞서는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내 백성 이스라엘을 건드리는 자는 가만두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그런 존재입니다. 여러분을 함부로 건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까부는 사람들은 변을 당합니다.
그러나 또 아실 것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처럼 살면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은총을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처럼 살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인 대하듯이 하십니다.
하나님 백성답게 하십시오. 이방인처럼 멀리 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답게 하나님 앞에 나오십시오. 입을 열어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찾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바라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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